국립어린이박물관,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미디어 작품 <잎(Leaf)>을 선보이다.
- 한창민 작가가 어린이를 위해 영구 무상임대
- 서로의 메시지를 통해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감의 작품이 되기를 기대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 이하 국립박물관단지)는 오는 2월 4일 국립어린이박물관에서 관람객과 소통으로 완성하는 신규 전시물 <잎(Leaf)>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상설전시 ‘도시디자인놀이터’ 내에 설치될 <잎(Leaf)>은 관람객이 화면에 메시지나 그림을 남기면 나뭇가지 끝에서 잎이 생겨나듯이 메시지가 출력되고, 잎사귀가 떨어지면서 낙엽처럼 쌓이는 감성적인 전시물이다. 관람객들은 메시지를 적는 것 외에도 쌓인 메시지를 읽고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마음에 드는 메시지를 소장함으로써 보다 특별한 방법으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매달 어린이의 시각에 맞춘 주제를 선정하여 어린이들이 독창적이고 기발한 생각들을 표현하게 하는 등 작품과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며 함께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나무 형태로 제작된 <잎(Leaf)> 전시물은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강조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그룹 ‘HYBE(한창민, 유선웅)’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으로서 이전에 서울시청 시민청, 코오롱 본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노들서가 등에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 : 문자, 그래픽, 애니메이션, 비디오, 오디오 등의 콘텐츠에 입력되는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여, 가변성을 가지는 디지털 컴퓨터 기반의 시스템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어린이에게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선사하기 위해 한창민 작가가 작품을 영구 무상임대 하면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창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익명성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각자의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잎(Leaf)>은 국립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를 예약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reserve.nmcik.or.kr)에서 가능하며,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어린이박물관 누리집(child.nmci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