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박물관, 식물 탐색 가족 프로그램 <조록조록 정원예술가> 운영
행정중심복합도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지원센터(이사장 정갑영) 국립어린이박물관이 2024년 하반기 주말 가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조록조록* 정원예술가」는 2024년 국립어린이박물관의 교육 주제인 ‘살펴보기(Look Into)’ 시리즈 중 ‘식물’을 탐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식물을 관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록조록 : 가는 물줄기나 빗물 따위가 빠르게 흐르거나 내리는 모양.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조경’과 ‘조경가’에 대해 알아보고, 야외에서 가을의 대표적인 꽃을 루페(물체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도구)로 관찰하며 식물을 자세히 탐구할 수 있다. 식물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고 색을 살펴보는 등 오감으로 느끼며 직접 물을 주면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 후, 가족이 함께 식물을 주제로 한 키트를 활용하는 활동을 통해 식물과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아르떼)·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아르떼의 온라인 콘텐츠 <어린이들과 정영선의 즐거운 정원>은 생소할 수 있는 조경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립세종수목원의 식물 키트 <물의 정원>을 활용한 콘텐츠는 연꽃 씨앗의 발아 환경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조록조록* 정원예술가」는 계절의 특성을 고려하여 11월부터는 꽃을 말린 ‘압화’ 조명등 키트를 만드는 과정으로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학술부 문정훈 부장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주변 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을 다시 살펴보고, 식물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서 행복하고 뜻깊은 주말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3시(각 1시간)에 진행되며, 1회차당 7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2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1인당 5,000원으로, 가족당 키트 1개가 제공된다. 교육 접수는 국립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s://child.nmcik.or.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 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